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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184~197, 국힘 85~99, 조국혁신 12~14 예측 [방송 3사 출구조사]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관련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 야권이 압승을 거둔 것으로 예측됐다. 10일 KBS‧MBC‧SBS 등 지상파 3사가 오후 6시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이 184~197석으로 예상됐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는 85~99석으로 예측됐다. 조국혁신당은 12~14석으로 전망된다.제22대 국회의원선거 방송3사 공동출구조사는 한국리서치, 코리아리서치, 입소스주식회사 3개 조사기관이 수행하고 선거 당일인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2000여 개 투표소에서 투표자 약 50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1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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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포커스] 김대호vs이철희vs“비밀병기”…지상파들 개표방송 대결, 승자는

오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지상파 3사가 개표방송으로 자존심을 건 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역대 총선 중 가장 높은 31.28%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하는 등 관심이 뜨거운 만큼 개표방송에도 시청자들의 눈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KBS와 SBS는 AI(인공지능)를 활용해 화려한 볼거리, MBC는 인지도 높은 출연자들을 내세워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다는 각오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선거 방송은 방송사들의 자존심 대결이다. 선거 개표 방송은 방송사의 이미지와 직결된다. 정확한 예측, 진행자들의 실력 등에 따라 방송사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달라진다”며 “과거 선거 방송은 단순히 개표 현황을 전하는 정보 전달에 그친 반면, 이제는 방송 자체가 화제가 되는 터라 이번 개표방송 역시 방송사들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MBC 김대호vs SBS 이철희…KBS는 “비밀병기”MBC는 이번 개표방송의 하이라이트로 김대호 아나운서를 내세웠다. 김대호 아나운서는 그동안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등 다수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인기를 높인 만큼 시청자들의 주목도를 끌기에도 충분하다. 지난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에서 환상의 호흡을 발산한 조현용 기자와 이재은 앵커 등 MBC 간판 앵커, 아나운서, 기자도 총출동한다.여기에 개표방송 토론 코너인 ‘총선데스크’ 패널로 입담을 자랑하는 유시민 작가와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출연한다. 토론 진행은 ‘100분 토론’의 정준희 한양대학교 교수와 김상호 아나운서가 맡아 진중함을 더한다. SBS는 청와대 정무수석 출신의 이철희 전 의원과 새누리당 전 대변인 민현주 전 의원이 정치 토크쇼 패널로 나서 밀도 높은 토론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들은 각 당내 사정을 잘 아는 인물들로, 개표 진행 상황에 따른 판세를 분석하고 선거 결과에 따른 향후 정치권 전망 등 심도 있는 내용을 알기 쉽게 전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SBS 뉴스의 간판 앵커인 김현우, 정유미 기자, 김가현, 주시은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는다. KBS는 선거를 하루 앞둔 9일 출연자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알리며 “비밀병기처럼 등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SBS ‘넘사벽 CG’ 준비…MBC는 “숫자 집중” 개표방송마다 ‘CG 맛집’으로 꼽히는 SBS는 올해 더 화려하게 돌아온다. ‘넘사벽 그래픽’ SBS 바이폰(실시간 개표정보 그래픽, Vote Information Processing Online Network)은 다채롭게 준비된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의 ‘열차 액션’을 떠올리게 하는 블록버스터 바이폰 ‘국회행: 자리 쟁탈전’, SBS 레전드 드라마 ‘천국의 계단’의 명장면들이 바이폰으로 패러디될 예정이다. 또 SBS 개표방송 마스코트인 귀여운 거대 곰 인형 캐릭터 ‘투표로’는 인간의 지능과 목소리를 장착, AI(인공지능) 캐릭터 최초로 개표방송 해설자로 데뷔한다. 생성형 AI 챗봇 기술과 AI 가상 음성 기술 등을 기반으로 1대 1 딥러닝 과외를 받은 ‘AI 투표로’는 복잡한 선거 데이터 속에서 시청자들이 궁금해 할 내용들을 집어내 실시간 해설에 나선다. KBS도 최첨단 AI 기술을 내세워 시청자를 공략한다.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후보자 공약 랩 배틀’ 코너에서는 주요 후보 아바타가 무대 위에서 공약 정책을 개사한 음원으로 랩 배틀 공연을 펼치고, ‘쌍방향 퀴즈쇼’에선 KBS 캐릭터가 시청자와 소통하며 정치 관련 퀴즈쇼를 진행한다. 또 증강현실(AR) 그래픽을 구현해 화려한 볼거리를 더한다. 국회가 보이는 곳에 설치될 KBS 특설 무대에서 KBS와 국회를 잇는 입체적인 드론 영상을 배경으로 증강현실이 구현될 예정이다. 선거 당일 오후 6시 공개될 방송 3사 출구조사와 개표 결과를 포함해 판세와 주요 관심 지역의 선거 결과를 최첨단 영상, 그래픽 장비로 시원하게 보여줄 계획이다.MBC는 데이터 분석과 패널 중심으로 핵심인 ‘숫자’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권희진 MBC 선거방송기획팀장은 “본질에 충실하려 한다. 개표, 예측, 민심 흐름을 보는 숫자들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제시할 것”이라며 “동시에 CG는 화려하기보다 정갈하고 진행 또한 하나의 토크쇼 같은 느낌일 것”이라고 전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09 05:31
IT

이통 3사, 5G 요금 3만원대로 또 낮췄다…데이터 늘리고 OTT 할인까지

이동통신 3사가 정부의 가계 통신비 인하 요구에 대응해 3만원대 데이터 무제한 5G 요금제를 전격 출시했다. 기존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은 늘리고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구독 부담도 낮췄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 3사는 지난 2022년 중간요금제를 시작으로 약정 부담을 없앤 온라인 전용 요금제, 청년·시니어 특화 맞춤형 상품을 내놓은 데 이어 보다 더 저렴한 5G 라인업을 구축했다.이날 SK텔레콤은 월 3만9000원에 데이터 6GB를 제공하는 '컴팩트'와 월 4만5000원에 데이터 8GB를 보장하는 '컴팩트플러스' 등 요금제 2종을 오는 28일 내놓는다고 밝혔다.해당 요금제 이용 고객은 데이터를 다 쓴 뒤에도 최대 400Kbps 속도로 데이터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기존 중저가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도 확대한다.'베이직'(월 4만9000원)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을 8GB에서 11GB로, '슬림'(월 5만5000원) 요금제의 제공량을 11GB에서 15GB로 늘린다. 4월 1일부터 별도의 신청 없이 자동으로 적용된다.또 OTT 이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웨이브 앤 데이터'(월 9900원) 부가 서비스의 2000원 할인 혜택도 4월 1일부터 제공한다.컴팩트부터 '5GX 레귤러 플러스'(월 7만9000원), '0청년 37'(월 3만7000원)부터 '0청년 79'(월 7만9000원) 요금제 가입자는 해당 부가 서비스 이용 시 할인을 받을 수 있다.웨이브 앤 데이터는 지상파 포함 100개 이상 채널의 실시간 TV 및 국내외 드라마, 예능, 오리지널 시리즈 등을 시청할 수 있는 웨이브 이용권과 매일 1GB의 전용 데이터를 지원한다. LG유플러스도 월 3만원대 신규 요금제를 출시한다. 청년 혜택 대상 연령은 29세에서 34세로 확대하고, 5G 중저가 요금제(2종)의 데이터 제공량도 키운다.'5G 미니'는 월 요금 3만7000원에 데이터 5GB가 기본 제공되고, 소진 시 최대 400Kbps로 계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실속형 요금제다.5G 미니는 LG유플러스의 첫 3만원대 정규 요금제다. 타 통신사가 출시한 동일 금액의 요금제 대비 데이터를 1GB 더 많이 제공하는 게 특징이라는 설명이다.LG유플러스는 기존 5G 저가요금제 이용 고객의 혜택을 확대하기 위해 4월 1일부터 '5G 슬림 플러스'(월 4만7000원)의 데이터 기본 제공량을 9GB로 확대한다. 종전 6GB 대비 50% 늘었다. '5G 라이트 플러스'(월 5만5000원)의 데이터 기본 제공량도 14GB로 상향 조정한다.마찬가지로 합리적인 가격에 OTT를 이용할 수 있도록 자사 구독 플랫폼 '유독'으로 5G 요금제 전 구간에 디즈니 플러스(월 9900원)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OTT 할인 혜택은 일부 5G 요금제로 국한돼 있었지만, 이번에 5G 전 구간대에 최대 80%까지 할인 혜택을 뒷받침하기로 했다.월 7만5000원 이상 요금제 이용 고객에게는 기본 40% 할인과 멤버십 추가 할인을 더해 약 8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월 6만1000원 이상 요금제 이용 고객에게는 40%, 월 5만5000원 이상 요금제 이용 고객에게는 30%, 그 외 요금제 이용 고객에게는 10%의 할인을 보장한다.디즈니 플러스 할인 혜택은 4월부터 12월까지 적용될 예정이다.KT는 일찌감치 요금제 개편 작업을 마쳤다. 올 초 5G 중저가 요금제인 '5G 슬림 4GB'(월 3만7000원)부터 '5G 슬림 21GB'(5만8000원)까지 8종의 요금제를 내놨다.고객은 통신 이용 패턴에 따라 월 제공 데이터 사용 후 일정 속도로 지속 이용할 수 있는 '안심 요금제'와 남은 데이터를 다음 달로 넘길 수 있는 '이월 요금제' 2가지 유형 중 선택할 수 있다.앞서 출시한 '5G 세이브'(월 4만5000원), '5G 슬림'(월 5만5000원) 요금제 2종의 데이터 제공량은 40% 상향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3.2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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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사랑스럽개-> 국민사형투표’ 주1 회 편성, 득일까 독일까

최근 방송가에서는 주 1회 편성을 한 드라마를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차은우 주연의 MBC ‘오늘도 사랑스럽개’와 박해진, 임지연, 박성웅 주연의 SBS ‘국민사형투표’가 그렇다. 두 드라마 모두 원작을 웹툰으로 하기 때문에 초반 시청자 유입이 쉽다는 점 그리고 화려한 배우들 라인업으로 기대를 모았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시청률은 미미했다. 과연 주1회 편성은 득일까 실일까.지난 11일 첫 방송한 ‘오늘도 사랑스럽개’는 시청률 2.2%로 시작했지만, 최근 1.9%까지 하락했다. 이 드라마는 키스를 하면 개로 변하는 저주에 걸린 여자와 그 저주를 풀 수 있는 유일한 남자가 만나며 그려지는 로맨스다. ‘얼굴 천재’ 차은우와 넷플릭스 시리즈 ‘셀러브리티’로 스타덤에 오른 박규영을 앞세웠음에도 아쉬운 성적이다. 상황은 ‘국민사형투표’도 마찬가지다. 지난 8월 시작한 ‘국민사형투표’는 박해진, 임지연, 박성웅 등 연기력이 보장된 배우들이 의기투합하면서 초반 화제 모으기에 성공했다. 스토리도 탄탄했다. 악질범을 대상으로 국민사형투표를 진행하고, 사형을 집행하는 정체미상 개탈을 추적하는 형사극. 원작 웹툰의 내용을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임지연 캐릭터를 남자에서 여자로 각색하는 등 흥미를 높였다. 그러나 시청률은 갈수록 하락세다. 4.1%의 무난한 시청률로 시작한 ‘국민사형투표’는 최신 방송에서 2.7%로 자체 최저를 찍었다. 특히 ‘국민사형투표’는 중간에 항저우 아시안게임 중계여파로 결방되면서 2주에 한 번 방송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최근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국민사형투표’ 아직도 하고 있느냐”며 놀라 하는 반응도 있다. 드라마가 아무리 기다리는 맛이라지만, 주 1회 편성은 시청자 입장에서 전혀 ‘득’ 이 없어 보인다. 오히려 드라마 흐름을 따라가기 어려워 몰입도를 낮출 뿐이다. 현재 지상파 3사는 사실상 수목극을 폐지한 상황이다. 그나마 일일드라마로 시청자들을 매주 만나고 있지만, 이마저도 시청률이 예전만 못하다. 대신 계속해서 새로운 예능을 론칭하면서 드라마 빈자리를 채우고 있는 추세다. 한 방송 관계자는 “막대한 제작비를 투입해서 드라마 한 편을 제작해도 OTT와 경쟁에서 밀리면서 시청률이 저조하다”며 “그래서 비교적 제작비가 많이 들지 않는 예능을 제작하려 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방송 관계자는 “지상파 3사가 예전보다 힘을 못쓰게 되면서 사실상 수목극 폐지는 예견된 일이다. 주 1회 편성은 방송사 입장에서 시청자들에게 보여주는 최소한의 예의일 것”이라고 전했다. 방송사들마다 사정은 다르지만 주1회 편성은 제작비 절감을 위한 선택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주 1회 편성이 실패로만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는 목요일에 방영됐지만 시청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아직은 주1회 편성 성공사례보다 실패 사례가 더 많아 보이는 상황.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주 1회 편성은 사정이 어려워진 방송사들이 꺼낸 ‘최후의 카드’와 같은 것이다. 즉 장점이 많을 수가 없다는 이야기”라며 “특히 새로 론칭한 드라마는 초반 3회까지 빌드업을 쌓고 몰입도를 높여야 하는데, 주 1회 편성은 전혀 득이 될 수 없다”고 짚었다. 방송사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지만 주 1회 편성은 드라마에 출연하는 연예인들도 이를 기다리는 시청자들도 애가 타는 건 마찬가지다. 이런 상황에서 방송사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은 무엇일까. 김헌식평론가는 “재방송을 최대한 많이 해야 한다. 중간에 텀이 긴 만큼 시청자들이 드라마에 대한 감을 잃지 않도록 지속적인 자극을 줘야 한다”고 조언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0.26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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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당백집사’→‘꼬꼬무’ 오늘(24일) 결방…한국vs우루과이 중계 집중

대한민국 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를 앞둔 가운데, 지상파 3사가 드라마, 예능을 대거 결방하고 중계에 집중한다. 24일 MBC는 오후 8시 30분부터 2022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우루과이의 조별리그 H조 1차전을 중계한다. 이에 따라 ‘생방송 연금복권 720+’는 오후 7시 5분에서 7시 35분으로 변경됐으며, 이후 ‘뉴스데스크’가 방송된다. 드라마 ‘마녀의 게임’과 ‘일당백집사’, 예능 ‘심야괴담회’는 결방된다. SBS는 오후 6시 45분 스위스-카메룬의 조별리그 G조 1차전, 오후 9시 대한민국-우루과이의 조별리그 H조 1차전, 25일 오전 3시 브라질-세르비아의 G조 2차전을 연속 생중계한다. ‘SBS 8 뉴스’는 오후 6시로 앞당겨 방송되며, 예능 ‘찐친 이상 출발, 딱 한 번 간다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뉴스 ‘나이트라인’은 결방된다. KBS2는 오후 6시 30분 스위스-카메룬의 조별리그 G조 1차전을 시작으로 오후 9시 10분 대한민국-우루과이의 조별리그 H조 1차전, 25일 오전 12시 10분 포르투갈-가나의 조별리그 H조 2차전을 생중계한다. 이로 인해 드라마 ‘태풍의 신부’, ‘KBS 드라마 스페셜 2022’, 예능 ‘세컨 하우스’, ‘연중 플러스’가 결방된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이날 오후 10시 우루과이와 경기를 치른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1.24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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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월드컵 개막전 시청률 3위·정국 동영상은 1위 60만뷰 ‘희비교차’

KBS가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 생중계에서 희비가 교차했다. KBS는 20일 오후 11시(한국시간)부터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의 개막식과 카타르 대 에콰도르의 개막전을 생중계했다. KBS와 MBC, SBS까지 지상파 3사 채널이 동시 생중계한 개막식 및 개막전의 시청률은 박지성 해설위원과 배성재, 장지현을 내세운 SBS가 4.7%(닐슨코리아 수도권)이 1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안정환-김성주-박문성의 의 MBC가 3.1%, 구자철-이광용의 KBS2가 1.3%를 기록했다. KBS는 현역선수 첫 해설위원에 데뷔한 구자철로 시청률 상승을 노렸으나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하지만 동영상 클립에서는 앞섰다. 이날 개막식의 헤드라이너로 축하무대를 꾸민 방탄소년단 정국의 동영상 중 KBS 중계 버전이 네이버TV의 많이 본 영상을 장악했다. 정국의 ‘드리머스’ 공연은 KBS 중계 버전의 호응이 높았다. 정국의 공연은 FIFA 제공으로 3사가 똑같이 생중계했지만, KBS 중계버전을 더 많이 시청하며 60만 뷰(21일 오후 6시)를 돌파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11.2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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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을 영어로 본다고? 신기술 무장한 방송 3사, 월드컵 준비 완료

지상파 방송 3사가 지금껏 보지 못한 기술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중계에 나선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은 21일 개막, 다음 달 19일까지 진행된다. 우리나라는 H조에 편성, 가나, 포르투갈, 우루과이 등과 접전을 벌인다. 첫 경기는 우루과이 전으로 오는 24일이다. SBS는 공식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중계를 보는 시청자들을 위해 저지연 스트리밍 기술을 준비했다. 이를 이용해 시청자들은 기존보다 약 10초 빨라진 중계를 만나볼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다양한 오디오 버전을 선택할 수 있는 멀티 오디오 스트리밍 중계도 마련돼 있다. 해설이 가미된 ‘해설 모드’, 경기소리에만 집중할 수 있는 ‘현장 모드’, 현지 영어 중계를 들을 수 있는 ‘영어 모드’ 등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선거 방송에서 스크린 로봇을 이용하는 등 여러 첨단 장비들을 곳곳에 발 빠르게 사용해 왔던 MBC는 샌드박스 네트워크와 협력, 카타르 월드컵을 즐길 수 있는 가상 세계 공간을 마련했다.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에서 이용자들은 카타르 월드컵 경기장과 선수들의 라커룸, MBC 중계석 등을 탐방할 수 있다. KBS는 디지털 축구 엔터테인먼트 솔루션 업체인 에임브로드와 협력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승부 예측 결과를 제공한다. 일명 ‘축구 AI’는 수많은 축구 경기 데이터를 기반으로 각 팀의 공격 패턴을 분석, 이를 바탕으로 각 팀의 공격과 유효전술, 공격 성공률, 슛 성공률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각 팀의 예상 득점을 제시한다. 방송사들은 또 월드컵 기간 내내 여러 월드컵 관련 프로그램을 편성해 시청자들과 만난다. MBC는 2022 카타르 월드컵 하이라이트를 보여주는 ‘모닝골’을 오전 7시에, 월드컵 경기를 미리 분석하는 ‘카타르시스’를 오후 5시에서 오후 7시 사이에 편성했다. KBS는 유튜브 뉴스에 월드컵 관련 소식을 전하는 특별 코너 ‘출근길 카타르’를 신설했다. ‘출근길 카타르’는 월드컵 기간 평일 오전 8시부터 만날 수 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1.20 12:01
프로축구

카타르 월드컵 중계방송 전쟁...누구 해설 들어볼까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축구장이 아닌 방송사들이 벌이는 ‘장외 경쟁’도 흥미롭다. 21일(한국시간) 개막하는 카타르 월드컵은 KBS와 MBC, SBS까지 지상파 3사가 중계한다. 이번 대회 중계를 위해 방송사당 각 400억원에 달하는 중계권료를 나눠서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사별로 스타 출신 해설위원을 내세워 시청률 경쟁에 나선다. 많은 이들이 시청률 1위를 예상하는 채널은 MBC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때부터 호흡을 맞춰왔고, 대회 때마다 좋은 시청률을 기록했던 안정환 해설위원-김성주 캐스터가 이번에도 중계를 맡았다. 안정환 해설위원은 활발한 예능 프로그램 출연으로 시청자들에게 익숙하고, 전문 예능인 뺨치는 순발력과 센스가 장점이다. 연령층이 있는 시청자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김성주 캐스터의 노련미도 돋보인다. 안 위원은 이번이 해설가로서 마지막 월드컵이라고 선언하며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그러나 코어 축구 팬들은 이들 조합에 대해 ‘예능 프로그램 느낌’ ‘만담 같다’며 외면하는 경향이 있다. 3개 대회 연속으로 중계하면서 신선함이 떨어졌다는 평가 또한 존재한다. KBS는 현역 K리그 선수인 구자철 해설위원을 내세운다. 최근 유튜버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조원희도 합류했다. 달변으로 유명한 구자철이 KBS의 내부 테스트 방송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말이 나와 기대 이상으로 매끄러운 방송이 될 거라는 평가다. 구자철은 인터뷰 때마다 “현재 대표 선수들과 가장 가깝게 소통하는 유일한 해설위원”이라며 자신의 강점을 어필하고 있다. 또 이광용, 남현종 등 KBS 캐스터들의 안정감과 튀지 않는 편안함이 강점이 될 수 있다. 경험 많은 한준희 해설위원은 축구 팬에게 높은 지지를 받고 있어서 ‘한국 경기는 다른 방송을 보더라도 다른 경기는 KBS를 볼 것 같다’고 말하는 축구 팬이 많다. 반면 구자철, 조원희 해설위원의 인지도가 떨어진다는 건 가장 큰 약점이다. KBS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구자철이 스스로 자신의 낮은 인지도를 확인하는 ‘자기 비하 개그’ 콘셉트 등으로 반전을 노렸지만, 큰 효과는 없다는 평가다. SBS는 2002년 월드컵 멤버 중 가장 큰 사랑을 받는 스타 박지성을 해설자로 내세운다. 그동안 박지성이 축구 스타로서의 이름값에 비해 방송 역량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고, 시청률에서도 좋은 결과를 내지는 못했다. 이번에는 박지성이 방송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유튜브로 세세하게 알리는 등 더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어필하고 있다. SBS는 현역 K리거이자 20대 ‘젊은 피’ 이승우를 또 다른 해설위원으로 내세운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슈팅 기회를 잡자마자 선배 손흥민에게 ‘비켜’라고 소리쳤던 이승우 특유의 당돌함이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반전을 줄지, 혹은 외면을 받을지 예측하기 쉽지 않은 부분이다. 한편 이번 월드컵 중계는 지상파 방송을 통한 생중계 외에 중계진을 활용한 특별 예능 프로그램, 또 유명 유튜버들과 컬래버가 이뤄지는 것도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이은경 기자 2022.11.15 15:45
생활/문화

토종 OTT 지각변동…넷플릭스 왕좌 넘볼까

국내 콘텐트 사업자들의 합종연횡이 활발해지면서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시장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1위 넷플릭스에 맞서는 거대 토종 서비스가 탄생할지 관심이 쏠린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OTT 시즌을 운영하는 KT는 CJ ENM의 티빙과 서비스 통합을 검토 중이다. 이와 관련 강국현 KT 커스터머부문장 사장은 최근 콘텐트 사업 전략 발표회에서 "아직 정해진 바 없다. 국내 토종 OTT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 중이다"고 말했다. 이는 KT가 CJ ENM과 콘텐트 동맹을 맺은 데 따른 것이다. 지난달 CJ ENM은 KT에서 콘텐트 사업을 총괄하는 KT스튜디오지니에 1000억 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콘텐트 공동 제작은 물론, KT스튜디오지니가 만든 작품을 tvN과 티빙 등 CJ ENM이 보유한 채널에 편성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KT와 CJ ENM의 OTT 서비스가 겹친다. 티빙의 경우 '술꾼도시여자들' 등 작품이 성과를 내며 점유율이 전년 대비 크게 올랐다. 빠른 이용자 수 증가와 콘텐트 경쟁력을 인정받아 올 초 2500억원의 외부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티빙보다 조금 앞선 2019년 11월에 출시한 시즌은 아직 존재감이 미미하다. 경쟁 플랫폼과 달리 저예산 영화와 웹드라마 등 다양한 시도를 했지만 점유율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티빙과 시즌이 결합하면 SK텔레콤과 지상파 3사가 제공하는 웨이브를 가뿐히 제칠 것으로 보인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가 발표한 지난해 9월 기준 국내 OTT 시장 현황에서 넷플릭스는 47%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웨이브(19%)와 티빙(14%), 시즌(8%) 등 국산 서비스가 뒤쫓았다. 현재는 넷플릭스의 점유율이 절반을 넘어서고, 티빙이 웨이브를 근소한 차이로 앞질렀을 것으로 추정된다. SK텔레콤은 이미 2년 전 티빙에 구애한 바 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MNO(이동통신)사업부장이었을 당시 "웨이브와 티빙이 합병하면 넷플릭스를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협상은 이뤄지지 않았고 결국 각자의 길을 가게 됐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4.12 07:00
생활/문화

이통 3사, OTT 업고 점유율 지키기 총력전

이동통신 3사가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내세워 가입자 지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모바일 콘텐트 소비 추세 확산에 OTT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만큼이나 중요한 옵션으로 떠오른 탓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통 3사 중 가장 공격적으로 OTT 마케팅을 펼치는 곳은 KT다. KT는 2024년 2월까지 자사 모바일 고객에 '유튜브 프리미엄'(월 1만450원) 3개월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KT가 유튜브와 협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를 이용하면 동영상을 광고 없이 재생하는 것은 물론, 오프라인에 저장해 네트워크가 연결되지 않은 곳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모바일 기기에서 다른 앱을 열거나 화면을 꺼도 백그라운드 재생이 가능하다. 또 KT는 주력 5G 상품인 '슈퍼플랜 초이스'에 인기 OTT 넷플릭스와 디즈니 플러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월 9만 원 요금제에 가입하면 넷플릭스 베이식(월 9500원), 또는 디즈니 플러스(월 9900원)에 가입할 수 있다. 25%의 요금 할인이 들어가는 선택약정을 적용하면 월 요금은 6만7500원으로 낮아진다. 넷플릭스의 경우 베이식은 기본 화질만 제공하기 때문에 시청 경험이 만족스럽지 않을 수 있다. 월 13만 원 요금제를 고르면 HD 화질을 뒷받침하는 넷플릭스 스탠다드(월 1만3500원)를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KT의 알뜰폰 자회사 KT엠모바일은 국산 OTT 왓챠와 결합한 전용 요금제를 선보였다. 월 4만1900원에 기본 제공량 소진 후 속도 제한이 걸리는 데이터 무제한과 왓챠 베이직(월 7900원) 이용권 혜택을 받아볼 수 있다. KT 관계자는 "넷플릭스·디즈니 플러스·밀리의 서재에 이어 유튜브 프리미엄까지 콘텐트 서비스 제공을 다각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혜택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도 특정 5G 요금제 이상에서 OTT를 옵션으로 넣을 수 있다. 디즈니 플러스는 월 9만5000원 이상 요금제에서, 유튜브 프리미엄과 넷플릭스는 월 10만5000원 이상 요금제에서 보장한다. 여기에 더해 LG유플러스는 약정이 없어 기존 대비 30%가량 저렴한 온라인 전용 요금제에 차별화 혜택을 도입했다. 데이터 무제한인 월 6만5000원의 '5G 다이렉트 65' 가입 고객은 '넷플릭스+유튜브 프리미엄 팩'을 이용할 수 있다. 매월 넷플릭스 베이식과 유튜브 프리미엄을 추가 비용 없이 즐길 수 있다. 한 번에 두 가지 OTT를 제공하는 국내 첫 패키지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연구를 인용해 "국내 디지털 콘텐트 이용자는 1인당 평균 2.7개의 유료 구독 영상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는 넷플릭스와 유튜브 프리미엄"이라며 "이런 트렌드를 고려해 상품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경쟁사와 달리 업계 1위 SK텔레콤은 활용할 수 있는 OTT 전략이 한정적이다. 지상파 3사와 손잡고 자체 OTT 웨이브를 운영 중이기 때문에 경쟁 플랫폼을 들여오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다. SK텔레콤은 동시 시청 2회선·풀HD 화질을 지원하는 웨이브 스탠다드(월 1만900원)를 5GX 플래티넘(월 12만5000원) 가입자들에 무료로 제공한다. 5GX 프라임(월 8만9000원)이나 T플랜 스페셜(월 7만9000원) 고객은 70% 할인 혜택을 받는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3.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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